햄버거가 먹고 싶어 졌다. 먹고 싶은 게 생겼을 때 그것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어른의 재력이고 간지가 아닐까 그리고 난 어른이다. 질렀다. 언제 봐도 슈퍼클럽은 개이득이네 난 세트메뉴 시킬 돈을 아껴서 단품 하나를 더 먹는 걸 좋아한다. 치즈홀릭버거를 먹어보고 싶은 게 본심이고 나머지는 배달 최소금액을 채우려고 넣었다. 싸이버거는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아니겠는가 일단 분류상 치킨이 들어가긴 했으니 목욕재계를 하고 기다렸다. 띵동~ 송중기가 친히 배달을 오셨다. 음~ 츼킨의 향기 다리부터 뜯어보자 진짜 노릇노릇하고 크기도 크더라 근데 4000원이 맞나? 그냥 다리가 먹고 싶어서 지르기에는 좀 아깝다. 최소금액을 채우기 위해서라는 마음의 변명거리가 아니었으면 사기 어려울 듯 한입 바삭! 오우...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