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헬로 톡 하루 한번 정도씩 들어가는데
주변에서 이거 잘하는 팁이 있는지 물어보길래 여기에도 한번 적어본다.
난 남자고 무과금이니 이것을 기준으로 두서없이 팁들을 적어 보겠다.
아, 존잘 존예는 팁이 필요 없으니 그냥 프로필 사진 잘 나온 거 써라
아래는 오늘 기준 내 프로필이다.
딱히 나는 오지는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고작 7개월 된 뉴비로서
나보다 뒷길을 걷는 뉴비에게 작은 팁 하나 던지려는 마음이니
"이따위 수준이 감히 날 가르쳐?"
이런 삐딱한 생각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보자,
사실 이 어플에 정답은 없다.
눈팅만 하는 것도 좋고
마음에 드는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좋고
모멘트를 자주 올려서 하트를 받으며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을 거다
나 같은 무과금은 학습할 언어 설정만으로도 체감되는 게 많이 다른데,
내가 하트만 받으면 영혼의 자유로움을 느낀다 싶은 사람들은
학습할 언어를 영어권이나 중동지방 쪽으로 잡으면 좋다.
왠지 모르지만 한국인 남자 좋아하더라 특히 중동지방 ㄹㅇ
늘어가는 프로필 조회수와 날아오는 메시지들로 인해
내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낀다면
학습할 언어를 중국으로 하는 거 추천한다.
여기 사람들은 하트는 잘 안 누르는데 메시지는 설정한 지 하루도 안돼서
위 사진처럼 계속 쌓인다.
모멘토 잘 봤다고 친해지자는데 봤으면 하트 좀 누르지..
대신, 이건 선입견 일수도 있는데 사기꾼도 많다... 만든 지 하루 된 계정은 조심하자
이것도 선입견일탠데
여성보다는 남성이 하트 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거 같더라.
물론 잘나면 뭘 올려도 관심 잘 받는다
그러니 누군가가 "안녕"
이런 걸로도 하트 잘 받는 거 보고 무지성으로 따라 하지 말자
우리는 길가에 흔한 인간이니까 전략이 필요하다.
내가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얼굴 성실한 이미지이다.
맘에 드는 이성보인다고 막 달려들지 말고 먼저 나라는 사람이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필요한데 그건 모멘토의 개수나 질에 좌우된다.
프로필 들어가도 아무것도 없는 웬 시커먼 남자가 말 거는 거보다
뭐라도 좀 올라와있고 이 어플을 말끔하게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 더 믿음이 가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평소에 모멘토를 자주 업로드하자
"친구 사귀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전화할 사람?"
이런 한 줄짜리 글만 올리지 말고
위 사진처럼 그날의 하늘 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려라
우리가 안 가본, 가고 싶은 나라의 평범한 꽃이나 건물 사진에도 흥미를 가지듯
외국인들도 단지 한국의 00이라는 키워드만으로도 관심을 가져준다.
+ 댓글 달리면 답변도 잘해줘라
물론 확실하게 하트 잘 받는 치트기 같은 전략도 있다.
가 호 위 호 !!
대충 유명한 사람 덕좀 보자는 의미다.
지인이 주로 쓰던 방법인데
우리나라 아이돌 인기 좋지 않은가
적당히 그들의 노래나 영상 같은걸 하루에 한두 개씩
[추천하는 노래] [내가 좋아하는 노래] 이런 식으로
제목 대충 붙여서 가사를 적던가, 아예 유튭 링크를 가져다 붙여봐라
덕들이 몰려올 거다.
나는 녹음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한국의 시를 잔잔한 BGM 깔아놓고 읽어주거나
한국의 잿말 놀이를 녹음해서 같이 해보자며 올리기도 하고
드라마나 유명한 노래 가사를 읽어주기도 했다.
목소리가 달나라 목소리만 아니라면 추천한다.
대신 녹음했으면 꼭 들어보고 잡음이나 발음이 이상하지 않은지 정도는 체크하자
어플을 즐기다 보면 답장 못 한 메시지가 쌓여가기만 해서 힘들 수도 있는데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으로도 정말 고맙더라
이래서 사람들이 틱톡이나 인스타를 열심히 하나보다.
마치며
가끔은 무례한 사람들로 상처 받을 때도 있겠지만 너무 상심하지 말고 그들을 반면교사 삼아서
우리 모두가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는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갖고
상식적이고 매너 있는 행동을 하는 헬로토커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