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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고스트러너] 후기 -스포주의-

미누꾼 2021. 8. 6. 19:30
728x90

고스트 러~~어어ㅓㅓㅓ너!!!

오랜만에 게임 좀 해본다.

[ GHOSTRUNNER ]

 

스팀에 가보니까 50프로 할인 중이고 이틀 무료체험도 하길래 바로 구입

... 은 무슨 무료체험해봤다.

대략 9시간 정도 만에 엔딩을 봤고 그냥 끝내기는 아쉬워서 모든 무기 스킨 수집 후

킬런을 4코스까지만 즐겼다. 총 몇 코스까지 있으려나...

암튼 무료체험 개이득

 

 

스토리 대충 요약

기억도 잃고 팔도 잃은 74번 겐지

상시 용검 상태로 질풍참 쓰면서 팔 뜯어간 녀석 족치겠다고 탑을 오르지만

체간과 그래플링 훅을 보며 '그래서 얘 이름이 세키로였던가..?' 고민하는 유저를 비웃기라도 하듯

"난 잭이다!"라고 통수 치는 이야기

 

평타는 표창일때가 좋았지

 

사실 스토리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게임 내내 빠른 이동과 집중을 요구하는데 그런 와중에 자기들끼리 영어로 유저 신경을 건드리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당최 뭔 소린가 싶어 자막에 눈이 가는 순간 죽음 횟수만 늘어나고 혈압 오른다.

 

 

미니맵에는 벽도 없이 드래곤볼 레이더 마냥 적의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되고 있어

실제 적의 위치나 진행 방향 등의 정보는 모두 죽어 가면서 직접 모아야 한다.

 

대충 이런 식

 

의외로 세이브가 친절해 다크소울 숏컷 뚫기 직전 죽었을 때만큼의 빡침은 없지만

그렇다고 프레쉬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생각보다 진행에 퍼즐 요소가 많고 업그레이드를 위해 테트리스까지 해야 하는 이상한 게임,

업그레이드와 스킬, 그래플링 훅 같은 요소는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얻게 되며

그 밖에 강해질 수 있는 수단은 없다. 오로지 실력

 

스킨 다 모았다 ㅎ

무기고가 있지만 실상은 무기 스킨 창고

조작감은 나쁘지 않다 키 변경만 막아 놓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가끔 제멋대로 벽을 타거나 올라가는 느낌이 있지만 내 숙련도 문제도 있을 테니까 넘어가고

맵과 적의 배치를 숙지하고 짠 계획이 그대로 맞아 들어가서 마지막 적을 베어냈을 때의 손맛은 아주 쫀득하다.

그 맛을 느끼기 위해 하는 듯

 

 

중독되는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겐지충에게도 추천

빠른 속도감을 원한다면 추천

테트리스 잘하면 추천

 

 

마치며

용신의 검을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