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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눈,사람 만든 썰(자랑)

미누꾼 2021. 7.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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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다...

원래 더위를 많이타서 겨울을 좋아하고 여름 극혐하는데 올해는 좀 선을 넘었다..

똥손은 여전함

 

그래서 시원했던 추억을 되새기고자 지난 겨울에 만든 눈사람 자랑을 하려고 한다.

때는 2021년 1월

옥탑방에 이사온지 3년만에 처음으로 눈이 엄청 내려서 제대로 눈이 쌓인 날이 있었다.

 

손이 쏙들어감

 

옥상에 눈사람 만들기를 처음 이사온날 부터 꿈꿔왔는데 드디어 실현 가능해진 것이다.

뛰쳐 나가기 직전 문든 정신나간 생각이 들었는데

'웃통깔까?'

올~ 천재인듯?

실행했다.

 

꼭쥐쓰&얼굴 가림

 

시간을 너무 끌면 내가 죽어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눈을 잔뜩 모아서 다지고 그걸 깎아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아모아

 

빗자루로 쓸어서~

 

삽이 잘 안보임

 

삽으로 다지고..

까지는 좋았으나 높이 쌓는게 어렵더라

그래서 급하게 계획을 수정해 눈사람을 눕히기로 했다.

 

벌써 대충 감이 오지않는가?

 

 

뚜드려서 튼튼하게 다져준 후

모종삽을 이용해 깎아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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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 ☆★☆★☆★

작품명 -티비보는 눈사람-

각선미가 살아있다

 

중간 과정이 날아간거 같지만 신경 쓰지말자

생존과 관계되어 있어서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 사진 찍는걸 잊었다.

이번 테마는 [눈&사람]

그러니까 사람처럼 만들었다.

 

조각 하는데 사용한 모종삽 (집주인할아버지 에디션)

 

다 만들고 기념사진은 옷을 입고 찍었다.

부모님한테 자랑하려면 복장은 갖춰야하니까

그렇게 28살의 겨울이 지나갔다...

다들 눈사람보고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잊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마지막 기념사진 한장더